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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oriental rest

[강남역 맛집] 머노(MANO), 르크루제에 담겨나오는 정말 맛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강추~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전 요 며칠 무척 바빴어요.
왜 희안하게 약속들이나 일들은 한꺼번에 몰려서 올까요?
이달 내내 점심 먹을때마다 혼자 밥 먹기 싫다 힝 그랬는데 이번주는 내내 점심 약속이...^^;;;;
월요일 빼고 화요일엔 친구들이랑 강남역의 인도요리 전문점 가서 점심 먹고 저녁엔 삼성 스마트TV 블로거데이 행사 갔고
어제는 블로그 이웃 E님이랑 코카콜라 담당자분이랑 이태원의 부자피자 2호점 가서 점심 먹고 보틀컵케이크 먹으러 갔었고
오늘은 신림동 가서 친구들이랑 친구의 아들딸이랑 같이 한정식집 가서 점심 먹고 근처의 카페베네 다녀오고...
그리고 내일은 친정에 다녀와야 하고...
와... 겁나 먹었네... ㅎㅎㅎ
이렇게 며칠을 주구장창 먹으러 다녔더니 업뎃거리도 좌르륵~
그리고 다음주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남해 여행 스케쥴이 잡혀있습니다.
이거야 원 진짜 백수가 과로사 하겠어요... 것도 먹다가 ㅋㅋㅋ
아놔... 의사가 과로하지 말랬는데 먹으러 다니는건 과로가 아닐까요? 하하하하
오늘은 지난 화요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랑 함께 다녀온 강남역 강추 맛집 머노(MANO) 소개를 해드릴께요.



강남역 맛집 르크루제에 모든 요리를 담아내는 예쁘고 맛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머노(MANO)의 다양한 인도요리들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중이었는데(장소 선정은 맨날 내 담당... ㅡㅡ;)
한친구가 다른 모임에서 지난 연말에 가본 집인데 제가 분명 좋아할거라고 자신있게 추천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만나서 가봤는데요 친구가 자신한대로 정말 제 맘에 아주 쏙드는 집이었어요.
사진 보여드리면서 설명할께요.


강남역 CGV와 롯데 씨네마 사이 뒷골목에 자리한 인도요리 전문점  머노 
담배 간판이 있는 건물 2층 입니다.
오픈한지 이제 반년이 좀 넘었나 그렇대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가 정말 훨씬 더 예뻐요.
밖에서 볼때는 저 안에 이렇게 예쁜 실내가 있을 줄 몰랐어요.


층계로 올라가다가 벽면이 예뻐서 찰칵...
빈티지 느낌의 컬러를 입힌 나무패널을 이어 만든 벽이 넘 근사해요.
녹슨 철 느낌의 간판들도 예쁘구요.


실내는 요런 느낌...
아흑... 역광이야... ㅠ.ㅠ
노출 콘크리트 바닥에 타일과 나무패널을 이용한 벽까지 빈티지 느낌 물씬~
역광이라서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내가 아주 밝고 쾌적합니다.
밤에도 분위기가 좋겠지만 낮에도 깨끗하고 밝고 좋네요.


작고 동그란 타일로 마감한 벽
저 뒤쪽으로 주방이 있는데요.
인도 현지인이 주방장과 부주방장 이라고 하더라구요.


벽이며 중간 중간에 있는 소품들까지 다 너무 예뻐~
밝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게다가 이쁜 소품들이 과하지 않게 딱 맞게 진열되어 있어
여자분들이라면 다들 누구나 좋아하실 그런 분위기...


창이 커서 빛이 많이 들어와서 정말 좋았어요.
이날 밖은 꽤 추웠는데 따뜻하고 밝은 실내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자니 너무 행복해~


이 테이블은 나무 상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자연스럽게 금이 간 나무를 테이블로 쓰다니 멋지다.
인원수 많지 않은 회식 자리에 딱 좋겠죠?


저 안쪽으로는 아홉이나 열명쯤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는데요.
그 테이블 역시 나무를 통으로 쓰는 테이블이라서 이쁘더라구요.
게다가 저 벽도 넘 예쁘죠?
딱 한마디로 정의하면 참 감각있다 이런 느낌~


카운터에도 홀 중앙에도 화장실에도 장식되어 있는 마리오네트 토끼 가족
금방이라도 일어나서 덩실덩실 할 거 같네요^^
빈티지 느낌이 요즘 맘에 든단 말이죠.


귀여운 부엉이...
유행이라서 그런가 요즘 부엉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


테이블마다 개인셋팅~
개인접시는 에밀앙리 무스까드 컬러...


카페에 왠 구겨진 일회용 컵?
일회용이 아닌 도기컵 입니다.
마치 플라스틱 컵 중간을 구긴듯한 느낌의 도기컵인데요.
어느 사이트에선가 파는 걸 봤는데 실제로 보긴 처음이에요.
근데 저거 은근 그립감도 좋고 이쁘네요.
찾아서 하나 살까봐요.


메뉴판
빈티지스러운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크라프트지로 만든 노트 같은 메뉴판 입니다.
머노(MANO) 라는 상호는 영어로 읽으면 마노가 되겠지만 인도식 발음으로는 머노 라네요.
머노는 마음 이라는 뜻 이라고 해요.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를 하겠다는 뜻이 담긴 이름 이랍니다.


머노의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 빙초산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재료는 전부다 국내산 이랍니다.
게다가 사장님 말씀으로는 샐러드 등의 채소들은 전부다 유기농이고
치즈는 또한 백프로 전부 치즈만을 이용한다네요.
치즈가 치즈지 100% 는 또 뭐야?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많은 치즈 전문점 등에서는 치즈에 합성치즈를 섞어서들 쓴다고 하는데요.
원가가 더 들어도 정말 진짜 치즈만을 100% 사용한다고...
화학조미료나 첨가물없이 정직하게 맛을 낸다니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쭉 그럴지 모르겠는데
일단 인도요리 자체가 우리에게 그리 만만하게 잘 아는 요리는 아닌만큼
직원이나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고 추천 메뉴도 골라주더군요.
저희는 친구가 전에 먹고 맛있었다는 메뉴와 추천메뉴를 섞어서 골랐어요.
인도요리 중 커리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어떤 건 꽤 매운데
메뉴판에 작은 고추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어서
메뉴판을 보면 매운 정도를 알 수 있으니 감안하셔서 선택하시면 되겠어요.


자, 이젠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머노 샐러드  가격 9,500원 
수제 치즈와 계절 채소
두부 깍둑 썰은듯 생긴 저 하얀 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치즈 입니다.
블로그에서 종종 수제 리코타 치즈라고 레시피가 나오는 그 방식으로 만든 거 같네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이 치즈를 직접 한정량만 만든다고 해요.
그릇은 르크루제의 스톤웨어 웍~
꺄아아아 나 이거 집에 있슴 음하하하하


무염 치즈인듯 식감이 두부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쫄깃하고 고소하니 맛있네요.
일단 신선하다는 느낌이 제일 좋았구요.
드레싱은 망고드레싱~
새콤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이 좋았어요.


치즈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여기에 크렌베리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더해져서 맛있어요.
시판 소스 등에서 쉽게 느껴지는 강한 맛이 아니라 더 좋았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무슨 식당이 이 비싼 르크루제 웍을 샐러드 접시로 쓰나 라고만 생각~


메인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직원분이 이 요리들을 가져와서 테이블에 놓는 순간
르크루제 매니아인 저로서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게 왠일이야... 나 이거 다 갖고 싶다고오... ㅠ.ㅠ
홍대에 르크루제 주물냄비로 요리를 해서 내놓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건 들어봤는데
아마도 접시들까지 모두 다 르크루제로 쓰는 곳은 여기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르크루제 스톤웨어 직사각 디쉬에 담겨나온  탄두리 프라운 오븐 브리야니  가격 14,000원 
인도식 볶음밥에 새우커리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은 리조또
치킨이 들어가느냐 새우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탄두리 치킨 혹은 탄두리 프라운으로 나뉘어집니다.
저희는 탄두리 윙을 따로 주문했어서 요건 새우를 선택했어요.


새우가 빨갛게 익어서 들어있는 거 보이시죠?
새우가 생각보다 꽤 많이 들었어요.
치즈 냄새도 넘 좋고~
뜨거우니 조심~


포크로 살짝 떠보니 안에는 통통하게 잘 익은 쌀과
새우, 껍질콩, 완두 등이 듬뿍 들어간 맛있는 리조또가 떡~


치즈가 주우우욱~
100% 진짜 치즈만 사용해서 요리를 하면 식어도 이 치즈가 죽 늘어나는게 잘 유지된다고 해요.
진짜 쫄깃함이 다를 뿐더러 치즈가 얼마나 두껍게 많이 들었던지 완전 행복했어요.
눈으로 봐도 치즈 양 보이시죠?


접시에 덜어놓는데도 치즈가 죽죽~
아아아 너무 행복해... ㅠ.ㅠ
크흑... 이 시간에 왜 저녁도 안먹고 이 글을 올려서 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냐... ㅠ.ㅠ


추천을 받은 커리 두가지~
역시 르크루제의 소스보트에 나오구요.
어쩜 컬리색이랑 그릇색이 이렇게 예쁠까요?
이 소스 보트는 이제 단종된걸로 아는데 여기서 만나서 더 반가웠어요.
커리는 부드러운 맛의 시금치 커리와 매콤한 맛의 양고기 커리를 추천 받아 주문했습니다.


하늘색 소스보트에 담긴  팔락 빠르니  가격 14,000원 
시금치와 커티지(인도식) 치즈로 만든 커리


주황색 소스 보트에 담긴건 매콤한  램 빈달루  가격 15,000원 
매콤한 맛과 진한 향이 어우러진 양고기 커리


요게 시금치 커리인 팔락 빠르니
시금치를 삶아서 곱게 다져서 만든거라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안에 네모난 큐브모양으로 자른, 샐러드에 올려져있던 거 같은 수제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요.


이건 매콤한 양고기 커리 램 빈달루
처음엔 생각보다 안맵네? 했는데 먹다보니 은근 맵더라구요...^^
이집 커리들은 그동안 가본 인도요리집에 비해서 감칠맛은 더 깊고
특유의 향은 많이 순화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맛있게 드실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전에 가본 인도요리전문점들보다 여기가 더 낫더라구요.
제가 워낙 향신료가 들어간 요리를 좋아하지만
이태원 등에 있는 몇곳은 좀 지나칠 정도라 혀가 얼얼하고 코가 마비되는 거 같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 머노의 커리는 깊은 맛이 나면서 인공적인 향과 자극적인 맛이 강하지 않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이 커리들은 다양한 종류의 난과 함께 드시거나 혹은 밥을 주문해서 드셔도 좋답니다.


 플레인 난  가격 2,000원 
난의 종류도 무척 다양해서 이 플레인을 시작으로,
갈릭난, 버터난, 스위트난, 오징어먹물난, 오징어먹물갈릭난, 수제 치즈난, 베리베리난 이 있어요.
난을 잘 만드는 집이 실력 좋은 인도요리집이라는 소릴 어디서 줏어들어서 일단 플레인 난~
사실 난 버터난이나 갈릭난이 먹고 싶었슴...^^;


 오징어먹물난  가격 2,500원 
오징어먹물이 몸에 좋다는 거 아시죠?
쫄깃하고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따끈해서 넘 맛있어요.


비트로 물들인 수제 피클도 약간~
빙초산을 쓰지 않는다더니 새콤한 맛이 강하지 않고 아삭아삭해서 맛있게 먹었네요.


 탄두리 윙  가격 15,000원 
마늘쫑과 매콤한 특제 소스에 재운 닭날개, 어깻살을 숯불에 구운 안주요리
제가 좋아하는 닭봉이랑 윙만 나온대서 요걸로 주문~
매콤하면서 짭잘하고 쫄깃한 맛에 은은하게 숯불향이 나서 더 굿~


탄두리는 인도식 양념에 재웠다가 화덕에 구운 요리를 말해요.
기본적인 치킨을 비롯해서 뼈를 발라낸 닭다리살, 생목살, 생삼겹살, 왕새우, 양고기, 윙 등이 있어요.
이 모든 메뉴를 한꺼번에 즐기실 수 있는 모듬도 있었구요.
인원수가 많을때는 모듬도 괜찮을 거 같네요.


바닥에 마늘쫑을 깔고 숯불에 구운 윙과 닭봉을 올렸는데요.
아 요거 진짜 또 먹고 싶습니다.
정말 쫄깃하고 잡내없이 맛있어요.
사실 그동안 몇군데의 인도요리집에서 탄두리를 먹어봤는데 솔직히 살짝 실망했었거든요.
맵기만 하지 속까지 양념이 안배어든 거 같은 맛이랄까?
근데 이집은 속까지 양념이 쏙쏙 배어서 더 맛있어요.
비결이 뭘까요??????


커리와 리조또 난을 접시에 덜어서 냠냠...
아흑... 저 지금 몹시 배가 고파서 이 화면 속으로 기어 들어가고 싶습니다... ㅠ.ㅠ


시금치 커리에 저 큼지막한 치즈 조각들 보이세요?
은근하게 달큰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게 완전 굿~


오징어 먹물난에 매콤한 양고기 커리를 듬뿍 올려서 냠냠
짜지 않아서 커리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커리가 노화도 막고 두뇌에도 그렇게 좋다면서요.
최소한 일주일의 한번 정도는 커리요리를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쫄깃한 윙도 손에 들고 냠냠
맛있어 >.<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코카콜라  가격 2,000원 
콜라가 큰 게 아니라 뚱땡이 작은캔인게 좀 아쉽지만 값이 싸니까...^^;;;;


식후에 디저트 겸 변비에 시달리는 친구가 강추하며 주문한 라씨
라씨는 인도식 요구르트 라는 거 아시죠?
이게 변비에 아주 특효 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블루베리 라씨랑 스트로베리 라씨로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 먹었어요.


 스트로베리 라씨  가격 6,000원 
플레인 라씨는 5,000원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망고 라씨는 6,000원 인데요.
계절에 따라 생과나 혹은 냉동과육을 듬뿍 넣어서 아주 걸쭉하고 진한데다가 그리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신선한 생블루베리가 아주 듬뿍 들어간 블루베리 라씨
오이시이이~



먹을 타령을 별로 안해대는 친구가 강추라고 해서 반신반의 하고 따라갔는데
르크루제 그릇들을 보고 눈으로 한번 반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입으로 반하고
멋진 인테리어와 햇볓이 잘드는 실내에 다시 한번 감탄한 멋진 레스토랑이었답니다.
강추~ 또 강추~


이집 화장실도 실내 인테리어 느낌처럼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고 예뻐요.
남녀용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고(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여자용이 두칸이나 있어서 좋네요.
완전 맘에 들었어~
앞으로 강남역에 가서 식사할 일 생기면 일방적인 애정을 받게 될듯...^^



상호-강남역 맛집 르크루제에 담아주는 정말 맛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머노(MANO)  
 위치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가셔서 쭉 직진, 롯데시네마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좌회전,
정성본 수키 옆 건물 2층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68-2007

영업시간 오전11시부터 새벽1시까지
연중무휴 라고 하지만 명절당일 등엔 연락해보고 가시는 편이 좋겠네요.
요리들은 Take out 도 가능 하답니다.


제가 이 가게에 도착했던 시간이 오전 11시반이 약간 지나서였는데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니까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찍고 메뉴판 들여다보고 있자니 손님이 우르르 들어와서 금방 만석...
평일 낮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은 걸로 봐서는 저녁 피크 타임에 가시면 기다려야 하실지도...
예약 필수 일듯 합니다.
기억하셨다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시면 분명 완전 맘에 들어하실거에요 ㅎㅎㅎ



경원~ 덕분에 좋은 레스토랑 알았네.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에 또 가자~
다음엔 동구리 데리고 오셔 이쁜 배경에서 사진 찍어줄께~^^


자, 저는 이제 늦은 저녁 먹으러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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