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전 어제 낮에 간만에 홍대 다녀왔어요.
마망갸또 홍대점이 오픈했다는 소식은 문성실님이나 다나루이님 블로그에서 봤었는데
저 무식하게도 아직 마망갸또 신사동 본점도 안가봤거든요.
그래서 에효 본점부터 가보고 홍대점 가봐야 할라나 막 이러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마망갸또 홍대점의 신메뉴 시식회 초대 메일을 받았지 뭐에요?
꼭 가고 싶다고 찜해뒀던 곳으로부터의 초대를 받으니 어찌나 신나던지...^^
그래서 블로그 이웃 동생인 베이퀸님을 꼬득여서 같이 다녀왔답니다.
전날 저녁과 어제 낮 두번으로 나눠서 진행된 행사였는데 아무래도 낮이 사진이 더 잘 나올듯 해서
일부러 낮시간으로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제가요... 케이크를, 그것도 종류별로 가지가지로 배부를때까지 먹기는 또 태어나서 처음인거 같네요^^;;;;
케이크가 하도 예뻐서 사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 각오하세요~^^
홍대 맛집으로는 최고에 들어갈, 너무나 러블리한 디저트까페 마망갸또 홍대점 소개 나갑니다~
홍대 맛집 캬라멜 디저트 전문 까페 마망갸또 홍대점
홍대의 유명한 맥주집인 캐슬프라하 옆 골목 안에 숨어 있어요.
처음엔 이거 도대체 어딘가 몰라서 주소만 가지고 내비 찍고 갔는데
가보니 캐슬 프라하 바로 옆의 나물 먹는 곰 이라는 한식집 바로 뒤네요.
예전에 빵빵빵파리라나 뭐 그런 이름의 까페가 있던 자리 랍니다.
정면에 문이 두개인데 왼쪽은 녹슨듯한 육중해보이는 철문이 있고
오른쪽엔 이렇게 나무 테이블이랑 유리문이 있어서 여기가 출입구인가 했더니
저 유리문 쪽은 베이킹을 하는 공간의 문 입니다...^^
까페로 들어가는 문은 왼쪽의 철문 이에요~
실내는 요렇게...
빈티지 스타일로 가지각색의 의자와 테이블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요.
테이블수가 많지는 않아서 조금만 유명세를 타면 곧 빈자리 없이 대기하는 줄이 긴 가게가 되겠네요.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좁은 편이 아니라 조용하게 담소나누기에 딱 좋아요.
입구 바로 앞에 이런 작은 테이블과 북박이 장식장이 있어요.
혼자 혹은 둘이서 이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차 한잔과 맛있는 케이크를 드셔도 좋겠죠?
장식장엔 이쁜 소품들이 가득가득...
늘 그렇지만 이렇게 이쁜 가게 가면 가게를 통째로 집으로 들고오고 싶어요 ㅎㅎㅎ
구리로 된 쿠키틀과 미니 케이크틀도 보이구요.
요긴 화장실 앞
비어있기 쉬운 공간인데 정감있게 꾸몄네요.
창가 자리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카운터 안에 계신 잘 생긴 남자분은 마망갸또의 이석준 팀장님~
친절하고 다정하신 분이었어요.
유명하신 마망갸또의 오너셰프이신 피윤정샘이 저희에게 직접 케이크며 차 이야기도 설명해주시고 하셨지만
차마 사진 한장만 찍으면 안되요? 소리가 안나와서리... ㅎㅎㅎ
그래서 피윤정샘의 사진은 없습니다... ㅡㅡ;;;
각각 느낌있는 테이블과 의자의 조합이 참 편안하고 좋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신 이상에 가까우리만치 같은 걸로 통일해서 색별로 모양별로 쫙 줄지어 놓는 걸 좋아하지만
바로 그래서 이런 빈티지 까페가 또 좋더라구요 하하하
카운터 안의 작은 쇼케이스 안에 케이크과 캬라멜들이 들어 있어요.
이쁜 수제 쿠키들도 줄지어 조르륵...
마망갸또 는 신사동의 유명한 디저트 까페 이도 하지만요.
르끄루동 블루 출신의 피윤정 샘이 운영하시는 맘스컬러쿠키 시즌2 브랜드 이기도 해요.
맘스컬러쿠키는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만들듯
유기농 등 정말 최상의 재료로 만든 쿠키와 양과자를 판매하는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 이구요.
여기에 까페 마망갸또가 태어나서 신사동 본점이 아주 사랑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홍대점이 두번째로 오픈을 한거라죠.
안쪽으로는 베이킹 스쿨 마망갸또 공간이 있습니다.
신사점의 경우 일반 까페로의 활용도도 높지만 베이킹 스쿨로도 아주 유명한데요.
소수정예의 수업방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까페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클래스도 운영하구요.
홍대 마망갸또는 이제 시작이라서 아직은 까페로만 운영하실 계획이고
자리가 잡히면 홍대점에서도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실 거라고 합니다.
투명한 유리벽이라서 안쪽에서 케이크 만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벽의 액자
이런 느낌 액자 참 좋아요.
액자 속의 사진들은 그냥 이미지 사이트 등의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피윤정샘이 만든 케이크와 마망갸또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메뉴판
일일히 다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하고 또 어울리는 음료 추천까지 써 있어요.
사진 누가 찍으셨나 느무 이쁘당^^
음료 메뉴
500원을 추가하면 아이스 음료로 주문가능 하고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의 경우 500원인가를 추가하면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커피만이 아니라 티 종류도 꽤 다양하게, 유기농 티로 준비가 되어 있어요.
아이스 캬라멜 마끼아또
층층이 단층을 이루는 이쁜 캬라멜 마끼아또 아이스 입니다.
일행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길래 기다리며 주문했던 거에요.
가격이 약간 비싸다 싶은데요.
마망갸또는 국내 유일의 수제 캬라멜 전문점인만큼
커피에 들어가는 캬라멜 시럽도 전부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거래요.
그래서 단층으로 분리된 내용물을 섞지 않고 스트로우로 일단 밑부분의 캬라멜 맛부터 봤는데
은은하게 달고 부드러우면서 캬라멜 특유의 불향이 나는게 넘 좋네요.
드실때는 잘 저어서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섞으면 많이 달지 않아요.
오히려 달달한 맛에 캬라멜 마끼아또 드신다는 분들은
시럽이나 캬라멜을 추가하셔야 할 정도 랍니다.
캬라멜 마까아또의 캬라멜 맛이 너무 좋은데 너무 달아서 먹기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아마 요거 맛보시면 완전 마음에 드실거에요^^
아메리카노
쌉싸름한 맛에 향이 좋던 맛있는 커피 랍니다.
유기농 수제차 리쉬티
2009년 월드 티 챔피언쉽을 석권했다는 공정무역의 유기농차인 리쉬티가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몇가지를 가져다가 향을 맡게 해주셨는데요.
유기농 홍차인 바닐라 블랙티와 유기농 블루베리 루이보스,
유기농 탠저린 진저(감귤 생강차)가 제일 좋더라구요.
향 자체는 블루베리 루이보스가 제일 좋았는데 케이크와 같이 먹을 거라서
추천해주시는 탠저린 진저티를 마셨습니다.
탠저린 진저티와 함께 나온 진공잔
이중으로 된 잔이라서 손잡이가 없어도 뜨겁지 않고
그리고 투명한 유리라서 차의 색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차는 티여과기에 담겨서 나오는데 나중에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해서 더 우려서 드시면 좋아요.
리쉬티 유기농 탠저린 진저(감귤 생강차)
펌핑 한번 하고 나니 이렇게 예쁜 붉은 색이 화악 올라오네요.
따라 보아요~
잔에 따라지는 건 차만이 아닌,
향기까지 따라지는 거 같지 않나요?
차보다 먼저 잔을 가득 채우는 뽀얀 열기가 꼭 향기인것만 같아요.
아마 실제로도 그럴지도...^^
붉은 색이 아름다운, 그리고 너무나 향긋한 탠저린 진저~
설탕을 넣지 않아도 은은하게 달콤한 뒷맛이 아주 매력적인데요.
실제로 단맛이 나는 건지 시트러스 향이 단맛을 내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거 식어도 아주 맛있던데 아예 냉침으로 만들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
마망갸또 브런치 셋트
마망갸또만의 특별한 브런치 셋트 입니다.
기본으로 단호박 스프가 나오고(어쩌면 스프는 계절에 따라 변할지도^^)
베이컨치즈양파 머핀 or 치즈 스콘 둘 중 하나를 선택 하실 수 있대요.
정말 진하고 크리미하고 맛있는 단호박 스프
곱게 다진 구운 베이컨을 토핑으로 올렸네요.
브런치 셋트에 이렇게 적은 양의 단호박 스프가 나오는 건 아니구요.
원래는 꽤 큼지막한 컵에 담겨져 나온대요.
그런데 어제는 다른 케이크들도 맛봐야 하니까 저랑 제 일행이랑 먹으라고 작은 볼에 나눠주셨어요.
정말 어찌나 맛나던지 하나터면 그릇 바닥 핥아 먹을 뻔 했다능 ㅎㅎㅎ
베이컨치즈양파 머핀
머핀이라고 하면 그동안 달달한 버젼만 생각하셨죠?
그래서 머핀은 식사가 아닌 간식으로만 드신다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아주 근사한 식사메뉴가 나옵니다^^
반 갈라보니 포실한 머핀 속에 콕톡 박힌 베이컨과 녹아내리고 있는 체다치즈,
그리고 아작아작 씹히는 향기로운 양파채까지...
처음 한입 먹을때는 좀 부슬부슬 부스러지는 머핀 덕에 좀 더 부드럽고 리치했음 좋겠다 싶은데
먹다보니 요거 중독성 있는게 아주 그만 입니다.
짭잘하고 부드러운데다가 아주 담백해요.
요거 집에서 도전할 방법을 연구 좀 해봐야겠어요.
이 머핀 한개랑 우유 한잔이면 아침 식사로도 너무 좋을듯^^
치즈 스콘
고소하고 담백하고 짭조름한 치즈 스콘이
향긋한 버터와 마망갸또의 특제 캬라멜 소스와 같이 나온답니다.
먹는 분들이야 아주 예민한 분 아니라면 모르시겠지만
마망갸또의 치즈스콘에는 버터와 계란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대요.
대신 반죽에 진짜 크림치즈랑 파마잔 치즈를
뚝뚝 잘라 던져 넣는다고 표현할만큼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비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거에 비해 모양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하시던데
맛은 그만큼 보통 커피숍의 싼 스콘이랑 비교 불가 랍니다.
버터 살짝 바르고 캬라멜 소스 콕 찍어서 냠냠...
으으으.... 도대체 세상은 왜 이렇게도 맛있는 게 끝도 없이 많은걸까요?
도대체 얼마쯤 얼마만큼이나 먹어보면 아 세상 맛있는 거 먹을만큼 먹었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죽일 놈의 식탐...^^;;;;;
지나친 식탐도 지옥 가는 이유 중 하나라는데 우짜지... ㅡㅡ;;;)
마망갸또 홍대점의 신메뉴인 캬라멜 파리 브레스트와 참깨 타르트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게 이날의 메인요리(라고 불러도 된다면) 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문성실님과 다나루이님의 마망갸또 홍대점 방문기를 보고 꼭 먹어보고 싶던 거였어요.
캬라멜 파리 브레스트
파리 브레스트는 100여년 전에 파리와 브레스트 간의 자전거 경기를 기념해서
자전거 바퀴를 본따서 만든 케이크 라고 합니다.
슈의 일종 이래요.
워낙 역사가 오래된 케이크다보니 여러 유명한 베이킹샘들의 책에도 실려 있구요.
김영모샘의 베이킹 책에도 나와 있다는군요.
크렘파티시에, 플라리네, 크렘 무슬린 프라리네가 듬뿍 들어가
특별한 마망갸또 만의 생(生)카라멜 소스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더한 최고의 슈 라고 소개를 하셨어요.
그런데 마망갸또의 파리 브레스트는 그냥 파리 브레스트가 아니라
캬라멜이 더 해졌지요~
가운데의 크림~
캬라멜을 더해서 만든 버터 커스터드 크림 이랍니다.
게다가 그냥 둥그렇게 짜 넣은 게 아니라 모양을 살려서 주름지게 짠 저 모양 좀 보세요.
커스타드 크림만으로는 이런 골이 있는 모양이 나오지 않고
버터크림만으로는 좀 느끼한데 이 두가지가 합해져서 완벽하게 부드럽고 달콤함을 선물해준답니다^^
정말 은은하게 달콤한 크림에 파삭한 슈까지 완전 내 스타일이야~ >.<
검은깨 타르트
이게 제가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케이크 였어요.
일단 비쥬얼 자체가 느무나 사랑스러버서...^^
이걸 이름을 몰라서 제가 그 왜 청포도 같은 케이크... 라고 말했더니
피윤정샘이 응? 청포도? 하시다가 아아... 하고 웃으시더군요 ㅎㅎㅎ
너무나 사랑스러운 쁘띠 케이크인 검은깨 타르트
바삭한 브리제와 부드러운 시트 그리고 진한 검은깨 크렘파티시에르크림에
검은깨 치즈크림까지 4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맛과 영양이 가득 들어있는 타르트 라고 소개하시네요.
약간은 딱딱하면서 바삭한 질감의 쿠키타르트에
크림이 속에 3겹으로 들어 있어요.
아 이 예쁜 모양이라니...
제가 늘 주장하지만 케이크는 눈이 먼저 먹고 그 다음 입이 먹는 거라니까요 하하하
크기는 작은 편 입니다.
가격대비로 크기를 보시면 에게게... 하실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 맛은 정말이지 안드셔보시면 후회하실 맛이에요^^
어른도 아이들도 좋아할, 아주 고급스러운 맛 이랍니다.
요건 나중에 꼭 친정 엄마 사다드릴거에요.
보면 너무 좋아하실 거 같네요^^
잘라서 시식을 해봅니다.
둘다 비쥬얼이 진짜 얼마나 예쁜지 단면샷 조차도 사랑스러워요.
검은깨 타르트의 단면샷
쿠키 타르트 속에 삼층의 크림 보이세요?
맨 밑의 저건 크림이 아니라 뭐라고 했더라...
비스퀴라고 했나...
암튼 저게 시트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위에는 진한 검은깨 크렘파티시에르크림에 검은깨 치즈크림까지~
맨 위의 장식도 맛있는 쿠키~
캬라멜 파리 브레스트 단면을 보면
위 아래도 바삭한 슈이지만
크림 안쪽에도 저렇게 작은 슈가 또 들어 있어요.
그래서 입안에서 바사삭하는 느낌에 달콤한 크림까지~
만약 마망갸또 홍대점을 가셔서 케이크를 딱 두개만 드시겠다면 저는 단연코
요 두가지, 캬라멜 파리 브레스트와 검은깨 타르트를 추천 합니다~^^
마망갸또의 가장 베스트 셀러인 캬라멜 롤 케이크
아몬드 가루가 듬뿍 들어가 촉촉한 비스퀴에
마망갸또만의 특별한 4가지 카라멜 소스가 입 안에서 녹아드는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가득한 마망갸또 베스트 NO.1 케이크~
요게 제일 인기가 많은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라고 하네요.
요건 크기도 아주 큼지막 해요~
탱글거리다싶게 촉촉하고 통통한 시트 안에는 은은하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진짜 꽉꽉 차있구요.
롤케이크 표면에는 쫀득하고 리치한 캬라멜이 듬뿍 입혀져 있어요.
아우 요거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네요.
위에서 했던 말 정정하겠습니다.
마망갸또 가서 케이크 두가지와 음료 두가지만 드셔야 한다면
검은깨타르트와 캬라멜 파리 브레스트 드시고
그리고 음료 하나만 주문하셔서 나눠 드시고 이거 하나 더 드세요^^
마망갸또의 케이크나 음료들은 전부다 대놓고 본격적으로 달지 않아요.
물론 디저트 케이크들이고 또 캬라멜이나 초콜렛이니까 달기야 달지요.
하지만 저급 케이크의 입에 쩍쩍 달라붙는 그런 싼 단맛이 아니에요.
진짜 은은하게 달아요.
퐁당 쇼콜라
'흘러내리는 초콜릿'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퐁당쇼콜라는
프랑스산 그랑크뤼급 발로나 초콜릿의 진한 맛과
다크 초콜릿 속에 생(生)카라멜의 새콤함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맛의 즉석 디저트~
요거 제가 참 먹어보고 싶던 케이크인데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눈으로만 보고는 기회되면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퐁당 쇼콜라는 쉽게 말하자면 덜익은 초코렛 케이크 라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ㅎㅎㅎ
뜨거운 온도에서 재빠르게 구워서 겉은 케이크가 된 상태고
속은 진득하고 주르륵 흘러내리는 뜨거운 초콜렛인 상태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뜨거울때 드셔야 맛있답니다.
스푼으로 가운데를 쿡 찔러보니까 이렇게 초콜렛이 주르륵...
얼마나 악마같이 뜨겁고 천사같이 달콤하던지...^^
마망가또의 특제 캬라멜로 만든 캬라멜 젤라또
마망갸또의 생(生)카라멜이 듬뿍 들어간 달콤하고 쌉싸래한 젤라또
수제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쉽게 녹는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향이 아주 풍부하고 부드럽게 달콤한 캬라멜 젤라또는
아포가또로 에스프레소를 더해서 드셔도 좋고
뜨겁게 먹는 퐁당 쇼콜라와 함께 드시면 좋다고 하네요.
젤라또 한스푼이랑 폰당 쇼콜라를 같이 냠냠...
입안에서 뜨겁고 차갑고 쌉싸름한 초콜렛과 달콤하고 향기로운 캬라멜 젤라또가 같이 펑~
젤라또에 얹어져서 나온 바삭한 쿠키에 이렇게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마망갸또의 생캬라멜
순(純)우유 생크림,프랑스산 라스베리 퓨레, 일본산 말차,
오가닉 얼그레이, 프랑스산 소금, 국산 콩가루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순수한 수제 생(生)카라멜~
요건 한개씩 낱개로 포장을 해서 팔기도 한다네요.
캬라멜 한개를 반 잘라서 한조각씩 집어 먹을 수 있도록 내주셨어요.
맨 왼쪽부터 키나코(일본어로 콩가루) 캬라멜, 라즈베리 캬라멜, 얼그레이 캬라멜,
말차 캬라멜, 시오(일본어로 소근) 캬라멜...
한개씩은 일단 다 먹어봤습니다...^^
저는 시오 카라멜과 말차, 라즈베리가 좋더라구요.
시오 캬라멜은 달콤하고 쫀득한 캬라멜 안에 소금 알갱이가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은은한 짠맛이 슬쩍 느껴지는 게 아주 신기한 맛이에요.
어른들도 좋아하실 맛이구요.
그리고 마망갸또의 캬라멜은 이에 쩍쩍 달라붙지 않아요.
입안에서 쫀득하게 느껴지다가 사르륵 녹아버리네요.
올때 부모님 드리게 좀 사와야지 해놓고는 그냥 잊어버리고 와버렸어요.
담에 가면 꼭 검은깨 타르트랑 요 캬라멜 몇개 사올거에요.
베이킹 스쿨 쪽에서 이쁜 아가씨가 케이크에 크림을 샌드하고 있네요.
뭐를 만드는 중일까요?
아 정말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달콤한 음식이 사람을 부드럽고 행복하게 만드는걸까요?
위치 설명을 제대로 못들어서 가는 길을 좀 헤매고 몸도 좀 별로인 상태이고
지치고 힘들었는데 달콤한 아이들을 먹는 순간 그런 기분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물론 일반적인 우리 식사메뉴와 가격을 생각하면 좀 비싸긴 합니다.
특히나 남자분들 데리고 가면 깜놀하실 분들 많으실거 같네요.
저도 신혼초엔 한조각에 오륙천원짜리 조각 케이크 먹어야만 하냐는 남편이랑 싸운 적도 있어요.
그렇지만 뭐 밥만 먹고 사나요?
때로는 행복을 위한 작은 뭔가도 필요 합니다.
그게 비록 케이크 한두조각에 차 한두잔으로 삼겹살 2~3인분 가격이 되더라도 말이죠.
여자는 좀 그런게 필요해요 ㅎㅎㅎ
게다가 제가 몇가지 만들어본 결과 케이크류처럼 재료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나는 음식도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러니 가격차이가 나면 좀 더 맛있는 거 일수도...^^;;;;
상호-홍대 맛집 국내 유일의 캬라멜 디저트 전문 까페 마망갸또 홍대점
위치 는 홍대 캐슬 프라하 옆 나물 먹는 곰 한식집 뒷 골목 안에 있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의 서교동 사거리에서 홍대길 방향으로 올라가시다가
혹은 홍대 삼거리에서 포차 정면길로 쭉 내려가시다가
홍대 주차장 길을 만나는 사거리 즈음에 박준 미장이 있고 그 옆 골목안 캐슬 프라하,
캐슬 프라하 옆에 나물 먹는 곰 이라는 한식집이 있구요.
나물 먹는 곰 바로 옆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정면에 마망갸또 홍대점이 있습니다.
전화번호 02-3141-9664
주소-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13
네비로 주소를 찍고 가시면 바로 앞 골목으로는 차가 진입을 못해서 골목을 빙빙 돌게 하더라구요.
네비 찍으실때는 걍 홍대 캐슬 프라하 찾으시는 게 나을듯 하네요.
한가지 잔소리 좀 하자면 디저트 까페에 가서 케이크 주문하고
한입 먹고는 달아서 못먹겠어요 하시는 분들 뭡니까? 나뻐요... ㅠ.ㅠ
물론 달지요...^^
초콜렛에 캬라멜 가득인데 안달겠어요?
먹을 수 있는 만큼 주문하시고 맛있게 먹자구요....^^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달콤한 거 먹는 것도 좋잖아요...
그리고 덧붙임 한가지~
마망갸또 홍대점 바로 옆에 이렇게 신기한 곳이 있어요.
다문화 박물관이라는데 티켓 끊는 곳이 있는 걸로 봐서 유료 박물관인가봐요.
안에 재미있는 건물모형이 많던데 시간 남으시면 구경 가시면 좋을거 같은데
검색해보니 입장료가 2층 까페에서의 음료 한잔 포함이라며 꽤 많이 비싸더군요ㅡㅡ;
암튼 이런 곳도 있다구요^^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저 앞으로 홍대쪽만 가게 되면 마망갸또 갈거 같네요^^
피윤정샘, 이석준 실장님 또 뵈요~
좋은 저녁 되시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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